3월 에잇컬러스가 제안하는 <이달의 가구 2>

빛이 된 의자, 프레데리시아 ‘트리니다드 체어’

안녕하세요^^ 

8가지 다채로운 컬러가 담긴 팔레트처럼 다양한 취향이 묻어나는 일상 공간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에잇컬러스입니다. 

따스한 빛이 내리쬐는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어요. 

새로운 계절을 맞아 집에 따스한 봄 햇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빛’을 주제로 한 아이템을 선정해 보았어요. 

바로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레데리시아의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공간 속으로 투영된 빛의 패턴과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화사한 빛을 내뿜는 듯 자연의 기운이 물씬 느껴져요. 자, 그럼 이제 ‘트리니다드 체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빛과 그림자를 예술로 승화한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

트리니다드(Trinidad)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난나 딛젤(Nanna Ditzel)이 1993년 디자인한 의자예요. 

미래 지향적이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그는 예술이 예술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예술을 접목한 실용 가구를 디자인하는데 몰두했죠.

가장 대표적으로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행자들의 단골 여행지로 손꼽히는 낭만의 도시 쿠바의 ‘트리니다드(Trinidad)’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난나는 트리니다드를 여행하며 색색의 빛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건축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고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컷아웃 기술로 트리니다드 체어를 선보였어요.

원목 재료 본연의 멋을 살리면서도 곡선 처리한 등받이에 빛줄기가 세어 나가는 듯 얇게 커팅 해 빛의 패턴과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냈죠. 

특히 햇살이 잘 내리쬐는 날에는 등받이에 커팅 된 틈새로 빛이 투과돼 바닥에 아름다운 의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요.

다른 조명과 오브제 없이 빛과 의자만으로 공간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신비한 경험을 선물해요.

트리니다드 체어 (Trinidad Chair) 스타일링 팁!

Styling 1. 라운드 가구와 매치해 부드러운 공간감 살리기!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는 부채꼴 모양으로 둥글게 곡선 처리한 등받이가 공간의 무드를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이런 트리니다드 체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같은 라운드 디자인의 가구를 매치하면 조화를 잘 이루죠.

같은 원목 소재를 믹스 매치하면 한층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Styling 2. 빛이 가장 잘 드는 공간에 배치하기

빛과 그림자를 형상화한 만큼 밝은 빛이 가득 들어오는 공간에 놓으면 그 느낌을 한층 더 부각시킬 수 있어요.

바닥은 가능한 무늬가 없는 카펫을 깔아 바닥에 수놓은 트리니다드 체어의 그림자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Styling 3. 딱딱한 공간에 우아한 포인트 더하기!

널찍한 테이블이 자리한 회의실, 또는 네모 반듯한 책들로 가득한 서재 등 직선이 강조된 공간에 트리니다드 체어를 스타일링하면 

부드러운 곡선과 우아한 자태가 딱딱한 분위기를 상쇄시켜줘요. 

또 입체적인 라인이 공간에 율동감을 더해주며 다각도에서 작품처럼 감상도 가능해요.

지금까지 앉는 용도의 의자를 넘어 찬란한 빛을 투과해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 트리니다드 체어를 만나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빛이 된 의자, 의자가 된 빛!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